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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아름다운 슬픔이란...
    Click4 Movie 2013. 9.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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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아름다운 슬픔이란...

     

    ※출처: 네이버영화 [바로가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민규동 감독, 배종옥, 김갑수, 김지영, 유준상, 서영희, 류덕환, 박하선 출연의 2011년 개봉작인데요. 왜 이런 영화를 이제서야 봤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당시 얼마나 흥행했었는지, 얼마나 화제가 됐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영화는 정말 슬픔 그 자체를 소재로 하고 있는 영화였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저려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바로가기]

     

    병원일에만 신경쓰는 남편(김갑수 분), 치매로 인해 완전 어린애가 되버린 시어머니(김지영 분), 언제나 바쁜 큰딸(박하선 분), 여자친구밖에 모르는 삼수생 막내아들(류덕환 분), 도박과 여자에 삶을 낭비하는 남동생(유준상 분), 남동생을 뒷바라지 하느라 늘 고생하는 올캐(서영희 분)... 이 모든 식구들이 한 여자(배종옥 분)에게는 커다란 짐이기만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오줌소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자궁암 말기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가족들은 뒤늦게 사랑하는 아내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합니다. 그제서야 가족이 되구요...

     




     

    어찌보면, 뻔한 신파죠. 가족들의 중심에서 언제나 치이기만 하는 며느리이자 엄마, 그리고 아내인 한 여자가 죽을병에 걸리게 되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가족들의 슬픔... 남겨질 사람들의 아픔... 그리고 당사자의 고통...

     

    뻔하고, 다 짐작되는 내용입니다만... 철부지 아들에, 망나니 남동생에, 무심한 남편에... 어찌보면 나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에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더군요. 살아있을때 잘해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우리는 아니, 저는 너무 무디게만 생각했었나보더라구요.

     

    아름다운 슬픔... 아름답다기보단 처절함에 가까운 슬픔이 온몸을 휘감으며, 자주찾아뵙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너무 무심했던건 아닌가하는 일종의 반성도 됐구요.

     

    많이 울기도 했지만, 그만큼 후련함도 느낄 수 있었구요. 그만큼 느끼고 생각해볼것도 많았던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아직 안보셨다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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