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편의점에서도 짬짜면을 먹을 수 있다?

 

 

이젠 편의점에서도 짬짜면을 먹을수있다?

 

 

인류최대의 발명품중에 반드시 끼워넣어야 할 것으로 저는 짬짜면을 꼽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고 좋아하는 음식인 짜장면과 짬뽕. 언제나 중화요리점에 가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을때마다 고뇌에 빠뜨리는 것이 바로 짜장이냐 짬봉이냐인데요. 사실 그거나 그거나 뭘 먹어도 적당히 맛있고, 적당히 만족하는 음식이지만 유독 짜장이냐 짬뽕이냐에 관한 고민은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이런 골치아픈 고민꺼리를 한번에 해결해준것이 바로 짬짜면이죠. 지금이야 별거 아닌듯해도, 짬짜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여튼.

 

너무 추운날씨 탓에 밖에 나가기도 귀찮고, 점심시간이면 근처 편의점에서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 혹은 삼각김밥, 혹은 햄버거 등 각종 인스턴트 음식으로 해결하곤 하는데요. 오늘 제 눈에 들어온것은 다름아닌 짬짜면 이었습니다.

 

편의점에 짬짜면이...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내용물을 살펴보면, 

 

 용기를 위와같이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짜장면과 짬뽕의 그릇이 되는거죠.

 

짜장소스와 면

 

짬뽕소스와 짬뽕건더기 스프, 면

 

 

 

조리법도 상당히 간단한데요.

 

짬뽕은 모든 내용물을 용기에 넣고 끓는물을 붓고 전자렌지 2분.

짜장면은 모든 내용물을 용기에 넣고 바로 전자렌지 2분.

 

 

 

직접 해보겠습니다. 먼저 짜장면, 

 짜면이라고 쓰여진 용기에 면을 넣어주고,

 

이어서 짜장 소스도 용기에 부어줍니다.

 

전자렌지에 2분 세팅.

 

완성됐습니다. 상당히 간단한 조리법이죠?

 

다음은 짬뽕입니다.

역시 짬뽕 용기에 면을 넣어주고요.

 

다음은 짬뽕소스와 건더기스프를 부어줍니다.

 

조리법대로 뜨거운물을 지시선까지 부은다음,

 

마찬가지로 전자렌지에 2분.

 

완성됐습니다.

 

조리법이 간단하긴한데, 각각 따로 하다보니, 보통 컵라면에 비해 2배의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네요.

 

 

조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으니 이제 본격적인 시식입니다. 

 

짜장면은 보통의 컵라면과 다르게 우동면발인데요.

마치 옛날짜장면을 먹는듯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짜파게티처럼 가느다란 라면면발이

짜장라면에는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맛이 나쁘진 않네요 살짝 짠 감은 있습니다.

 

 

 

짬뽕은 생각보다 얼큰합니다.

역시 짜장면과 마찬가지로 우동면발인데요.

전자렌지에 돌려서인지 면발에도 적절하게 맛이 베어 괜찮습니다.

 

짜장면보다는 짬뽕이 조금 나은듯한데요

 

 

치명적인 문제가 있네요.

 

 

본래 컵라면이라는게 면과 함께 국물을 마셔줘야하는데...

 

 

 

아놔... 국물 먹기가 상당히 불편하군요.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얼큰한 국물이 생명이거늘...

 

이렇게 먹기 불편하게 만들다니...

 

 

 

아쉬운대로 국물을 마실때마다 용기 손잡이부분을

이렇게 접은 상태로...

 

 

정말 불편한데요.

 

앞으로 이 짬짜면을 드실분들은

 

미리

 

짜장면 용기처럼 보이는 용기에 짬뽕을 조리하시고,

짬뽕 용기처럼 보이는 용기에 짜장면을 조리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조리하고 먹으려면

짬뽕 국물 마시기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어쨌든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짬짜면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이네요

그럼 이만...